EU, '중국 인권 바로잡기' 본격화 | |
총회서 집중 논의, 인권상 수여 등 보폭 커져 | |
등록일: 2008년 12월 08일 | |
지난 6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 인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 정부의 강한 비난에 대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세계는 중국이 더 개방되고, 국제문제 해결에 동참하길 바란다”면서, “달라이 라마 회견은 예전부터 예정된 일이며, 이는 프랑스 대통령이자 유럽연합 의장으로서의 독자적 권리”라며 중국인권에 대한 EU 국가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또 중국 인권운동가 후자(胡佳)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 화교권 독립언론인 美 NTDTV의 중국위성방송 지지, EU 의원의 상하이 인권변호사 방문 등 중국인권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
지난 2일 ‘중국인권 토론회’가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렸다. 유럽의회 자유당, 국경 없는 인권회, 대만 민주기금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인권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오염, 한자녀정책, 파룬궁, 티베트, 위구르인에 대한 박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파룬궁 문제에 대해 EU 의원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중국의 고문사건 중 66%가량이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이며, 세계적인 지탄을 받는 생체장기적출사건도 대부분의 대상이 파룬궁 수련생이다. 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CIPFG) 이브 반데호벤(Yves Vanderhoeven) 대표는 과거 1년 동안 적어도 8037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체포됐으며, 파룬궁 변호를 맡은 가오즈성(高智晟), 리허핑(李和平) 변호사는 불법구금, 출국금지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인권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경 없는 인권회 윌리 파우터(Willy Fautre) 대표는 현재 중국에는 신앙의 자유가 없으며, 올림픽 이후에도 상황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에드워드 맥밀란 스코트 (Edward McMillan-Scott) EU 부의장은 현재 중국에서 종교단체에 대한 탄압은 매우 심각하고, 특히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우려할 수준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는 중공의 집단학살 죄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중공은 절망, 중국은 희망 가득’ 지난 3일, 5명의 EU 의원은 티베트와 중국의 인권을 위해 단식을 시작했고, EU 의원 35명과 관계자 400여명이 단식에 동참했다. 다음날 달라이 라마는 EU 총회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절망과 중국에 대한 희망’을 연설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은 다르다”라며,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믿음은 점점 약해지지만, 중국인들에 대한 믿음은 흔들린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류에게 박애, 자비, 평등 등의 가치관은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종교 간의 조화는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현재 중국 공산당의 도덕성 타락과 인권, 신앙, 언론의 자유 통제는 국제사회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진정한 대국이 되려면, 사람들의 도덕성을 높이고, 국제 사회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은 티베트의 자치를 원할 뿐이지만, 중공은 그를 분리주의자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더 많은 중국인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진정한 조화와 통일, 안정을 바란다. 중국의 민주화는 티베트인뿐 아니라 전체 중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영택 기자 |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2334 |
남영택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 |||||
| |||||
![]() |
'중국 인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의회, 中 ‘파룬궁 박해 중지’촉구 결의안 통과 (0) | 2010.03.26 |
---|---|
WBC 이긴 한국, 난민정책은 일본 勝 (0) | 2009.03.13 |
UN 도마 위 오른 '中 인권탄압' (0) | 2008.11.18 |
"한사람의 행동이 세상을 바꿉니다" (0) | 2008.07.10 |
"인권성화, 세계를 돌다" 릴레이 막바지 한국 도착 (0) | 2008.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