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따파 탄압 진상

[대기원] 中, 불법장기이식 여전히 성행 "원정장기이식 대부분은 한국환자"

眞 善 忍 2006. 9. 1. 23:24
 

[대기원] 中, 불법장기이식 여전히 성행
"원정장기이식 대부분은 한국환자"
국내 포털사이트 노골적인 광고


대기원 사이트에서 기사 보기


8월 29일 파룬궁 박해를 보도하는 웹사이트인 밍후이왕(明慧網)에 현재 중국에서 여전히 불법 장기이식이 성행중이며, 주요 장기이식 대상은 한국인이라는 글이 올랐다. 중국 파룬궁 수련생으로 보이는 제보자는 비교적 상세하게 병원명(톈진시 동방장기이식센터·상하이 런지(仁濟)병원 등), 장기이식 알선 업자의 이름(김xx·강xx 등)과 ·연락처를 공개했다. 또한 한국 병원 의사의 추천을 받아 중국으로 온다는 한국인 환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99년 이후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장기이식에 대한 논란 중의 하나는 '장기의 출처는 어디인가'이다. 지난 3월 8일 뉴욕 대기원시보에 중국에서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면서 장기의 출처에 대한 추적이 시작했다. 제보자는 중국에서 직접 파룬궁 수련생으로부터 각막을 적출한 외과의사의 아내로 신빙성 있는 정황을 상세히 증언했고 이는 그대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보도가 나간 지 20일 후인 3월 28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친강은 강제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생체 장기 적출이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하루 전인 3월 27일, 중국 위생성은 '장기매매 금지 및 기증자 서면동의서 확보를 의무화한 임시규정'을 공포, 이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중국관련 전문가들은 "7월 1일까지는 법적인 테두리 밖에서 장기적출을 마음껏 하겠다는 의도다" , " 중국의 법령이 시행일시에 시행된 적은 거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취재진이 중국내 장기이식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중국정부의 발표 이후 오히려 장기이식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행일시가 두 달여 지난 현재, 중국에서 장기이식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 내 모 포털사이트의 장기이식 관련 카페에는 버젓이 장기이식 광고가 걸려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7월 1일 법령 시행 이전의 광고와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다. 본질적으로 중국내 장기적출 및 이식에 변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한 카페에서 현재 홍보하고 있는 상해 장기이식센터 광고를 예로 들면, "상해는 중국에서 의술이 가장 발달하고 또 신장이식을 가장 많이 시술하는 도시", "HLA검사서·PRA검사서·혈액형·체중 및 키 ·한문이름을 작성해 병원으로 보내면 3일안에 이식가능여부를 판단하여 통보하며, 특히 9월중엔 대기시간 없이 바로 이식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광고 끝에는 홍보담당자의 이름·전화연락처·이메일 주소도 공개되어 있다. 이것은 이 사건에 대한 본보의 보도가 나가기 전에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었던 광고와 거의 유사하다.

톈진시 동방장기이식 센터의 한 페이지에는 “200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647건의 간 이식 수술을 했으며, 이중 12건은 이번 주에 한 것이다. 평균 대기시간은 2주다”라는 설명이 있다(우리가 정보를 입수했던 이 페이지는 4월 중순경에 변경 됐으며 인터넷 문서보관 파일에서만 볼 수 있다).

지난 4월 28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중국 불법원정 장기이식을 막기 위해 장기 이식자의 수술 경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의원은 "현재 인터넷의 불법사이트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장기가 매매되고 있는데 중국 장기 매매 원정 이식의 위험성을 알려 수요를 줄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되어 관련 법안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박의원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포털 사이트에 중국 원정 장기 이식 수술에 관한 전문 카페는 19개, 1800건의 광고가 있고 회원 수는 1778명에 달하며 조회 수는 60,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