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탈당

봇물 터진 중공조직 탈당 붐

眞 善 忍 2007. 5. 9. 00:00

봇물 터진 중공조직 탈당 붐

6일 안양천에서 2천 1백만명 탈당 성원대회 열어

등록일: 2007년 05월 09일

 
▲ 2천 1백만 명 탈당 소식을 전하는 탈당센터 자원봉사자 
"중공이야말로 가장 反중국적인 사당(邪黨)조직"이라는 탈당센터의 설명ⓒ NTDTV촬영


[대기원] 지난 6일, 서울 근교 안양천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를 위한 중국동포 큰잔치(中国同胞大庆典)가 열렸다. 이날 탈당센터는 행사장 근처에서 2천 1백만 탈당 성원행사를 가졌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갖고 탈당에 동참했다.

한국에서 중국인들의 탈당을 지원하는 탈당센터 자원봉사팀은 행사장 근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중공조직탈퇴 소식을 조선족 관람객들에게 전했다. 이날 탈당지원 자원봉사자로, 파룬궁 수련을 했다는 이유로 흑룡강성 자무쓰시 노동교양소에서 1년간 감금되어 있다가 한국인들의 구명운동으로 2005년 석방돼 한국에 온 고성녀씨가 나와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탈당 성명을 받았다.

 
▲ 최근에는 조선족들의 탈당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중공을 벗어난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중공이 조직적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해 온 사건이 폭로되기도 했다.ⓒ NTDTV촬영

주한 중국동포들도 탈당 붐에 동참

"오늘 2시간 동안 53명에게 탈당 성명을 받았다. 10명에게 말하면 8명이 탈퇴하고 있고, 그들은 진정하게 공산당의 사악을 알고난 후, 공산당을 탈당하고 싶어한다."

고씨는 최근 더욱 거세게 불어닥치는 탈당 붐에 대해, '이전에는 공산당원을 마주치는 것도 드물고, 마주치더라도 태도가 매우 안 좋았지만, 현재는 당원들도 모두 매우 탈당하고 싶어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라고 자신을 밝힌 행사장의 한 조선족은, "오늘 감상이 깊다. 서서 계속 탈당지원 행사를 지켜봤다. 민주국가 대한민국 만세다."라며 다소 상기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 법무부의 2006년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조선족) 수는 약 22만 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갈수록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파룬궁 수련생들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 NTDTV촬영

이날 탈당성원 행사에는 파룬궁 수련생들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팀 '천국악단'이 참가해 경쾌한 관악연주로 현장에 있던 5천 명 조선족 동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탈당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탈당센터 박인채 한국지부장은, "지금까지 1백만명이 돌파될 때마다 서울을 비롯, 지방 주요도시에서 탈당성원대회가 개최되었다. 매 대회마다 중공의 폭정을 반대하고, 중국의 인권과 전통문화 등에 관심이 많은 국내 NGO단체들이 시민 연대로 꾸준히 동참해 왔다"라고 소개했다.

박 지부장은 오는 27일엔 울산역에서 2천 2백만 탈당 성원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대기원시보'가 후원하는 가운데 '신중국인권사랑동호회', '한중미래발전포럼', '한중전통문화보존회' 등 시민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