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중국 공산당, 왜 이러나?
眞 善 忍
2008. 2. 2. 01:19
중국 공산당, 왜 이러나?
KBS에 직접 공문 보내 압력행사
등록일: 2008년 01월 24일
한국법, 외교채널 무시 관행 여전해
[대기원] 뉴욕신운예술단 내한공연이 공연장인 부산 KBS 홀에 이어 23일에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도 대관 취소통보를 해 온 가운데 2006년에도 화인 위성방송인 NTD TV가 주최한 국내공연을 중공 대사관이 방해한 증거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본보는 지난 2006년 중화권 위성방송 NTD TV(新唐人 TV)가 개최한 신년 갈라 공연 당시 중공대사관이 외교통상부를 거치지 않고 KBS측에 직접 보낸 대관취소요청 공문사본을 23일 입수했다. 당시 공연은 ‘NTD TV 전세계신년갈라 공연’으로 경기도립무용단과 국내 오케스트라, 성악가가 출연하는 순수문화공연이었다.
이 문서는 소나타 예술기획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공연장사용방해가처분신청’에 대해 피고인 KBS 측이 법원에 제출한 소명자료 중 하나다. 이번 신운뉴욕예술단 공연방해 가처분신청은 30일까지 원고와 피고 양측이 법원에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한 뒤 2월초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국의 발전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한 중국대사 닝쿠푸이는 신운예술단 한국공연을 방해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NTD TV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당황한 모습으로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계속되는 기자의 질문에 당황한 그가 내뱉은 말은 “그 문제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였다.
중공대사관이 이 일과 관계가 없다면 당연히 “모른다”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해야 할 텐데 닝쿠푸이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혐의를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기획사인 소나타 예술기획 측은 “만약 중공대사관의 방해로 공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중대한 외교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현재 외교통상부에 ‘주중외교관의 불법 내정간섭에 대한 외교통상부 장관의 답변’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한하는 신운뉴욕예술단은 ‘신이 전한 중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주제로 20대 왕조에 깃든 12개 민족의 전통 의상과 민속춤을 선보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우리민족의 신화와 전설을 재현한 ‘장백선녀’라는 조선무(朝鮮舞)도 무대에 오른다.
신운예술단은 지난 해 12월 18일 미국 볼티모어 Lyric Opera House에서 열린 NTD TV 성탄 만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세계 화인 신년만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는 필라델피아, 보스톤, 캐나다를 거쳐 2월 22일 도착할 예정.
뛰어난 기교와 치밀하게 구성한 중국무를 선보이며 중화문화의 진정한 유산을 현대에 전하는 신운예술단은 2월~4월까지 유럽공연을 마치고 4월 중순 이탈리아 밀라노 공연을 끝으로 올해 세계 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한 세계일류공연’이라는 찬사에 힘입어 2006년 23회, 2007년 80회, 2008년 220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온 신운 예술단 전세계순회공연의 올해 예상 관람인원은 65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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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인권, 자유,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신문 대기원시보>
KBS에 직접 공문 보내 압력행사
등록일: 2008년 01월 24일
한국법, 외교채널 무시 관행 여전해
[대기원] 뉴욕신운예술단 내한공연이 공연장인 부산 KBS 홀에 이어 23일에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도 대관 취소통보를 해 온 가운데 2006년에도 화인 위성방송인 NTD TV가 주최한 국내공연을 중공 대사관이 방해한 증거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본보는 지난 2006년 중화권 위성방송 NTD TV(新唐人 TV)가 개최한 신년 갈라 공연 당시 중공대사관이 외교통상부를 거치지 않고 KBS측에 직접 보낸 대관취소요청 공문사본을 23일 입수했다. 당시 공연은 ‘NTD TV 전세계신년갈라 공연’으로 경기도립무용단과 국내 오케스트라, 성악가가 출연하는 순수문화공연이었다.
이 문서는 소나타 예술기획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공연장사용방해가처분신청’에 대해 피고인 KBS 측이 법원에 제출한 소명자료 중 하나다. 이번 신운뉴욕예술단 공연방해 가처분신청은 30일까지 원고와 피고 양측이 법원에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한 뒤 2월초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국의 발전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한 중국대사 닝쿠푸이는 신운예술단 한국공연을 방해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NTD TV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당황한 모습으로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계속되는 기자의 질문에 당황한 그가 내뱉은 말은 “그 문제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였다.
중공대사관이 이 일과 관계가 없다면 당연히 “모른다”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해야 할 텐데 닝쿠푸이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혐의를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기획사인 소나타 예술기획 측은 “만약 중공대사관의 방해로 공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중대한 외교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현재 외교통상부에 ‘주중외교관의 불법 내정간섭에 대한 외교통상부 장관의 답변’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한하는 신운뉴욕예술단은 ‘신이 전한 중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주제로 20대 왕조에 깃든 12개 민족의 전통 의상과 민속춤을 선보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우리민족의 신화와 전설을 재현한 ‘장백선녀’라는 조선무(朝鮮舞)도 무대에 오른다.
신운예술단은 지난 해 12월 18일 미국 볼티모어 Lyric Opera House에서 열린 NTD TV 성탄 만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세계 화인 신년만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는 필라델피아, 보스톤, 캐나다를 거쳐 2월 22일 도착할 예정.
뛰어난 기교와 치밀하게 구성한 중국무를 선보이며 중화문화의 진정한 유산을 현대에 전하는 신운예술단은 2월~4월까지 유럽공연을 마치고 4월 중순 이탈리아 밀라노 공연을 끝으로 올해 세계 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한 세계일류공연’이라는 찬사에 힘입어 2006년 23회, 2007년 80회, 2008년 220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온 신운 예술단 전세계순회공연의 올해 예상 관람인원은 65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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