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신운예술단 공연,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眞 善 忍 2008. 1. 14. 23:48

신운예술단 공연,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등록일: 2008년 01월 14일

 
12월 18일 뉴욕 비컨극장에서 공연된 '홀리데이 원더스'.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대기원/마유즈
12월 18일 뉴욕과 볼티모어에서 막을 올린 신운예술단의 ‘홀리데이 원더스’ 공연이 12월 30일 뉴저지와 플로리다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실 뉴욕 브로드웨이에는 볼만한 동양공연이 많지 않다. 더구나 현대예술이 아닌 정통문화공연을 접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신운예술단의 정기공연은 미국 내 화인들을 비롯한 동양사람들에게는 고향에서 찾아온 친구처럼 매우 반가운 존재다. 동양의 정취가 물씬 피어나는 공연에 몰입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배우들과 하나가 되는 건 내가 꼭 중국인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무대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의 의의와 아름다움, 고대문화와 신화전설의 내용이 아름다운 춤과 음악, 화려한 3D배경과 어우러져 무대에서 펼쳐지면 많은 서양 관객들도 깊이 몰입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캐나다 하퍼 총리를 비롯 미국과 캐나다의 주지사, 시장, 국회의원들의 축하인사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중국전통문화 보급과 화인과 캐나다인들의 화합과 평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수상의 내용이다. 뉴욕 비컨극장의 스티븐 브랜트 관리이사는 “캣츠보다 더 훌륭하다!”는 극찬을 보냈으며, 뉴욕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공연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신운공연의 특징은 무엇일까? 나는 정통적인 가치관과 현대 무대연출의 앙상블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들은 모두 중국 전통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이다.) 신운공연은 신에 대한 존경, 덕의 존중, 충효절개와 의리 등 정통가치관을 수백 년 전의 역사이야기, 수천 년 전의 신화전설로 수려하게 표현해낸다. 또한 최신 무대장치, 음향효과를 구비하고, 동양 민속악기와 서양 교향악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낸다. 이런 고전과 현대의 완벽한 결합이 사람들을 계속 공연장에 찾아오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또 매년 공연의 내용이 새롭게 구성되어, 올해 공연은 어떤 내용일까 기대하게 되는 것도 신운공연을 관람하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올해 공연은 ‘열정과 자유로움 그리고 온화함과 우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공연의 막이 오르면서, 배우들의 화려한 복장과 웅장한 음악, 정교한 3D배경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매년 볼 때마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것 보니 내 스스로도 공연의 선택에 만족한 듯 하다. 첫 공연은 중국의 오래된 전설을 노래했다. 우주의 창조주가 중생구도의 사명을 위해 여러 신들을 거느리고 세상으로 내려온다. 그는 중국에서 중화문화를 창조하였는데, 그 것이 바로 당(唐)이다. 중국이 가장 화려하고 발전했던 때가 바로 당나라 시기라고 하니, 배우들의 화려한 모습과 스케일 큰 음악에 관중들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는 듯 하다. 전통무용배우들의 수이슈춤(水袖舞 배우 옷의 소매 끝에 흰 명주로 긴 덧소매를 대고 이를 이용하여 추는 춤)과 부채춤은 서양 관객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소프라노 장민, 알토 양젠성 등 유명 성악가들이 노래한 ‘파룬궁 수련생들의 박해와 숭고한 정신’은 사람들에게 깊은 사색을 가져다 주었다. 사람들의 작은 관심과 행동만이 이 비극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작년 전세계 32개 도시에서 2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신운예술단 공연은 올해 70개 도시에서 6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할 것을 예상한다고 한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 이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공연되니, 2008년 공연장을 찾는 60만 명중 한 명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장톈량(章天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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