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내가 본 NTDTV의 신년화인 스펙태큘러
眞 善 忍
2007. 3. 15. 23:50
내가 본 NTDTV의 신년화인 스펙태큘러 | |
등록일: 2007년 03월 05일 | |
우리가 가진 신분과 권력 때문에, 베이징에서 무슨 쇼를 보러 가기만하면, 항상 공짜로 표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미국에 있어도, 중국대륙에서 공연단체가 미국에 오면 우리에게 공짜표를 보내온다. 얼마 전 나는 장이모우(張藝謀)가 감독한 ‘진시황’을 보러갔다. 티켓이 아주 비싸다고 들었는데, 나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우리의 성원을 요청해왔고 또 유명한 감독, 작가와 테너가 부르는 오페라였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갔다. 오페라가 어떠했는지는 미국언론에서 모두 보도한 바 있다. 내 옆에 앉았던 한 사람은 여러 차례 코를 골았고 다른 사람은 조용해서 보니 눈꺼풀이 내려앉아 있었다. 나 역시 좀 졸았는데 코를 골았는지는 모르겠다. NTDTV 중국신년 스펙태큘러는 2월 14일부터 17일 까지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7회의 공연을 가졌다. 나는 줄곧 순회공연 보도를 지켜보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공연을 파괴하려는 중국 국가안전부도 주목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중국 스파이)이 병들고, 아무 할 일 없는 분자들로 느껴졌다. 그들의 행위는 분명 공연 간의 ‘경쟁’이란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 마침내, 중국 신년 스펙태큘러를 보러가기 위해 내 자신이 표를 사기로 작정했다. 매체에서 왜 그처럼 많은 청중들이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는 보도를 하는지 또 어떤 공연이길래 이런 효과, 이런 결과를 내는지 내 눈으로 보아야 했다. 막이 올랐을 때, 나는《창세(創世)》의 첫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 무대는 지극히 아름다웠고 나를 포함한 청중들 전체가 환호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나는 뜻밖에도 울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내게는 여러 해에 걸쳐 형성된 나쁜 버릇이 있다. 일류 공연이라면 모조리 보아왔기 때문인지 그보다 못한 것에는 가혹한 비평을 가한다. 예를 들면 ‘몽골족의 사발 춤’에서 가장 아름답고 어려운 부분이 머리 위에 사발을 얹고 등과 어깨를 흔드는 장면이었는데, 무용수 중 한 명이라도 연기를 잘 하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 이를 ‘아마추어 공연’으로 분류했을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릴 때까지 나는 매 장면을 자세히 관찰했다. 결국 나는 이 공연을 세계수준의 공연으로 인정해야 했는데 이는 다만 기술적 관점에서의 판단일 뿐이다. 내용면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내게 눈물을 흘리게 했고, 때로는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큰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나는 나 자신을 통제해야 했는데, 나중에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했다. 많은 세계적인 공연을 보아왔지만, 내 자신에게 ‘당황’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동반자가 없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오늘까지도, 나는 내가 왜 그처럼 지극히 감동되고 초탈되었었는지 좀처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갑자기 평소에 늘 중요하게 생각하던 ‘명리’가 쳐다볼 가치조차 없어 보였고, 늘 자랑으로 여기던 ‘배경’조차도 언급할 가치가 없어 보였으며, 어쩐지 부끄럽기까지 했다.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가 나를 포위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해주었고, 동시에 ‘내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게 해주었다. 집에 돌아와서, 내가 보았던 여러 프로그램의 장면들을 되새기면서 나는 중공이 왜 NTDTV 중국 신년 스펙태큘러를 두려워하는지를 깨달았다. (人民報에서 전재) 조재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