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룬따파 수련생 장기 적출 2

美장기이식윤리회,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에 우려

眞 善 忍 2009. 4. 2. 20:20

“장기이식 중국의사에 전수 말아야”

美장기이식윤리회,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에 우려

등록일: 2009년 04월 02일 10시 26분 23초

 
미국 장기이식 윤리 회의에 참석한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가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기원
지난 3월 28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미국 장기이식 윤리 회의가 열렸다.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각국에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중공 당국이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무단 적출한 사건을 폭로했다.

메이터스는 전 캐나다 국무지원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함께 2006년과 2007년 두차례에 걸쳐 ‘중국 파룬궁 수련인 생체 장기 적출 혐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메이터스는 세계 40여 개 나라를 방문해 보고서 내용을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중국으로 입국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중공 당국이 입국을 거절해 무산됐다.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중공 당국이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 불법으로 매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터스는 “피해자가 모두 살해당했고, 시체는 전부 소각됐으며, 중공은 우리에게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 취재, 정부 통계에서 드러난 단서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실마리를 풀었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를 소개했다.

파룬궁 탄압 이후 급증한 장기이식

중공 정부는 중국에서 장기이식에 쓰이는 장기가 전부 사형수의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지만, 1년간 장기이식 건수가 사형수의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1999년 7월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직후인 2000년부터 장기 이식 건수가 폭증했지만, 당국은 아직까지 장기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가 적출된 정황과 증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중공 당국은 2000녀부터 2005년까지 장기 이식 통계를 낸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식협회 부총재 스빙이 교수는 “전국에서 9만 건을 실시했다”고 밝혔고, 이 발언은 아직까지 해당 공식사이트에 남아 있다.

메이터스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하는 주체가 중공 당국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는 장기 이식 윤리에 대한 어떤 규범과 감독 기구가 없으며, 독립적인 비정부기구도 없다. 정부는 모든 장기 이식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장기를 제공한 사람에게 돈을 지급한 적이 없고, 관련 조직에서 나눠 가졌다. 장기 매매는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대 신경학과 슈먼(Alan Shewmon) 주임 교수는 중국에 장기 적출을 전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기원
“장기적출 기술 중국에 전수하지 말아야”

이번 회의의 좌장인 세인트 토마스대 철학과 부교수 스티브 젠스(Steven J. Jense)는 메이터스의 발표 직후, “엄숙하고 슬픈 화제로, 국제 사회는 모두 자신의 능력 안에서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것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철학과 주임인 소머즈(Mary Catherine Sommers) 교수는 메이터스의 보고서를 교과과정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대 신경학과 슈먼(Alan Shewmon) 주임 교수는 생체 장기 적출을 치가 떨리는 만행이라고 규정하면서 “파룬궁 수련자의 처지에 마음이 찢어지는 듯 하며 중국인을 생각하면 괴롭다”고 밝혔다.

“이 일이 너무 사악해 어떤 사람은 믿지 않지만 중공 정권은 줄곧 의견이 다른 사람을 박해하고 인권을 탄압해 왔기 때문에 나는 (발표가) 진실이라고 믿는다. 메이터스가 조사에 임하는 태도와 진지함과 용기를 믿는다.”

슈먼 교수는 강연, 논문, 언론 보도를 통해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학계는 장기 이식을 하고 있는 중국인 의사가 상당수 해외에서 기술을 전수받았다는 점을 상기해, 중국인 의사에게 기술을 전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공 당국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리와 도덕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압력을 가해도 중공은 표면적으로 주춤할 뿐 진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먼 교수는 공산당 관련 조직을 탈퇴한 중국인의 숫자가 5천만 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그는 평화적이고 유력한 이런 방식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각성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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