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아시아의 빌게이츠 “션윈,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스케일”

眞 善 忍 2012. 3. 6. 23:09

아시아의 빌게이츠 “션윈,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스케일”

 
나스닥 상장기업 자일랜 창업자 스티브 김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
2012.03.06 09:11 등록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스티브 김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이 공연 관람 후 “너무 환상적인 공연”이었다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김국환 기자)

 

 

“너무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웅대함 속에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스티브 김(Steve, Kim)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이 지난 3월 4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막 내린 션윈(Shen Yun) 2012 월드투어 내한공연을 보고 남긴 첫 소감이다.

 

“(요즘엔) 너무 많은 공연이 넘쳐나고 앞다퉈 홍보하기 때문에 진정한 예술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션윈 공연을 보고 이렇게 좋은 공연을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런 좋은 공연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좋았어요.”

 

스티브 김은 소위 ‘난 사람’이다. 70년대에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스티브 김은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정보통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93년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벤처기업인 자일랜(XYLAN)을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초고속 성장이었다.

 

그 후 창업 5년 만인 1998년 전 세계에 60여개 판매지사망을 구축, 연매출 3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미국 IT업계의 신화로 기록됐다. 이듬해인 1999년에는 프랑스 알카텍사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 회사를 20억 달러(약 2조 원)에 매각함으로써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드문 억만장자의 탄생이었다.

 

로스엔젤레스(LA) 오페라단 이사를 역임하기도 한 스티브 김에게 션윈 공연은 ‘스케일’과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공연이었다.

 

“이 공연 통해 중국 전통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어요. 디지털 화면에서 손오공이 튀어나오는 장면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참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무대 위의 색상은 어디서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색상이었습니다.”

 

LA 오페라단 이사단은 약 40여명으로 구성되며 1인당 연간 기부금액이 5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LA 오페라단 이사 선임은 미국 상류사회 진입의 상징이기도 한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스티브 김은 LA 오페라단 이사 선임 후 한인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자신의 대저택에서 살롱 콘서트를 겸한 파티를 종종 개최했고, 여기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유망한 뮤지션들을 지원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홍혜경도 스티브 김의 살롱 콘서트 무대에 섰었다.

 

또 스티브 김은 평소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션윈 공연을 통해 표현된 중국 전통문화와 전통적 가치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의 역사는 유구하고 스케일이 큽니다. 그런 문화가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다 사라졌습니다. 자금성에 가도 안은 텅 비어 있어 볼 게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유럽이나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게 다 간직돼 있잖아요. 그런데 중국은 그런 부분들이 없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중국전통문화를 계승한 이런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 참 뜻깊었습니다.”

 

스티브 김은 션윈 공연이 오늘날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즘 청소년들 대가족 제도에서 어른들과 함께 먹고 자라며 배우는 이런 환경이 없습니다. 지금은 전부 학원에만 다니다보니 인성교육이 무너졌습니다.”

 

스티브 김은 부모와 형제자매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란 자신의 어린시절이 행복했노라며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그런 인성을 회복할 기회가 있어야 해요. 그런 점에서 이런 훌륭한 문화공연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담아내고, 권선징악에 대한 교훈이 담긴 이런 훌륭한 공연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007년, 스티브 김은 30여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와 세 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함으로써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미국 상류사회 생활 모두를 버리고 고국으로 돌아온 것은 자선사업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꿈 때문이었다.

 

스티브 김은 귀국 후 ‘꿈 희망 미래 재단’을 설립, 장학사업과 사회복지 사업에 연간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변지역의 조선족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북한 어린이에게는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는 제3세계로 시야를 넓혀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에 교사와 도서관을 지어주며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벤처창업가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다시 자선사업가로 변신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를 실천하고 있는 스티브 김. 그는 션윈을 “꼭 봐야 될 공연, 자비로운 공연”으로 주변에 소개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다음 시즌에 직원들과 함께 션윈 공연을 꼭 보러 다시 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성 기자 valor09@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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