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장기 적출

“급증한 장기이식 비밀 파헤칠 것”

眞 善 忍 2007. 5. 10. 11:27

“급증한 장기이식 비밀 파헤칠 것”

美의학계, 中 장기적출 사건에 우려 표명

등록일: 2007년 05월 10일

 
▲ 미국 미조리 주 센터루이스 시의 반스-주이시(Barnes-Jewish)병원에서 열린 심포지엄 
[대기원] 중국 국내의 비밀 수용소에서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 적출, 매매해온 흑막이 작년 3월에 폭로됐다. 이후 캐나다 독립조사단은 같은 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보고서를 발표했고, 33가지의 증거를 제시해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심장이식학회(이하 ISHLT) 제27회 회의(4월24일~27일)에서 장기제공의 도덕성에 관련해 논의가 오갔으며, 미국 센트 루이스시 반스-주이시(Barnes-Jewish)병원에서 지난 달 25일 ‘장기이식과 그 전문의 육석에 관한 논의’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에서는 캐나다 조사단의 발표에 근거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논의되었다.

캐나다 조사단의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중국인은 장기제공 전통이 없으며, 장기제공을 위한 건전한 시스템도 없다. 이 같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이식 장기 공급량은 지극히 풍부하고, 장기이식 대기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다”고 지적했다

ISHLT의 제27회 회의에서 학회 이사장이며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심장외과 주임 로버트 로빈스(Robert Robbins)는 ISHLT는 장기 제공의 도덕문제와 관련하여 장기 공급원의 투명화를 강조했다.

독일 베를린 심장이식센터의 심장이식외과의 한스(Hans Lehmkntk) 박사는 “베를린 대학은 지금 적극적으로 각종 방식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많은 회의를 주최해 중국에서의 장기강제 적출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로랜스 크라우스(Lawrance Krauss)씨는 이번 회의의 총결 중에서 “과학은 정치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며, 정직과 반독재주의는 과학의 기반이다. 거짓에 직면했을 때 과학자는 그 거짓을 파헤쳐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4월25일, 센트 루이스시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미네소타대학의 인권과 의학 프로그램의 킬크 애리슨(Kirk Allison) 주임이 강연을 통해 캐나다 독립조사단의 조사와 결론을 인용해 “중국내에서 최근 수년동안 장기이식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것은 당국이 살아있는 파룬궁수련생의 장기를 강제 적출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 대학 의과학원 스티븐 레프렉(Stephen Lefrak) 교수는 의료기관은 장기를 강탈한다는 위법행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 강연을 했다. 스티븐 교수는”중국에서 온 연수의들의 윤리도덕교육을 강화하더라도 중국에서 장기강제 적출 범죄 제지에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등에 관한 의제를 전개했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파룬궁 수련자 수(蘇)씨는 “회의에 참가한 수십 명의 외과의들 중 누구 하나 중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기 강제적출의 사실여부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인 그들에게서는 다양한 증거와 자료를 근거하여 내려진 결론은 확실한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좀더 빨리 가장 유력한 조치를 취하여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중공정권의 장기강제 적출을 제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