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만 명 서명이 구원의 힘" | |
찰스 리, 가네코 요코 내한 기자회견 | |
등록일: 2007년 07월 06일 | |
한국 법정에서 중국 내 파룬궁 탄압의 실상을 증언하기 위해 일본 국적의 가네코 요코(중국명: 뤄룽, 43세)여사와 미국 국적의 찰스 리(중국명: 이상춘, 남, 42세)박사가 한국을 찾았다. 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증인 심문을 마친 이들은 다음날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 중국 감옥과 노동교양소(강제노동수용소)에서 그들이 겪은 고문과 학대 실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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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여자노교소에 갇힌 요코 여사는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에 시달리며, 강제노역을 해야 했다. “세뇌반에 갇힌 한 파룬궁수련자는 2개월 간 수면 박탈을 당해 결국 정신병에 걸렸습니다. 당시 함께 수감됐던 수련자 10명 중 4명이 같은 고문으로 결국 정신병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요코 여사는 “가장 두려웠던 것은 깊은 밤에 (간수들이) 수련자들만 호출하는데, 그들이 돌아오지 않았던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일본 언론을 통해,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적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돌아오지 않은 수련자들이 바로 그 대상이 됐을 것이라 추측한다고 전했다. 또 2002년 10월, 노교소 내에서 파룬궁수련자들만 전원 신체검사를 받은 일도 있었는데, 이 신체검사도 장기적출의 사전검사라고 추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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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당시 미국 시민권자였던 찰스 리 박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광둥성 광저우시의 중산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991년 도미, 일리노이대, 하버드대 등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미국 의사자격증까지 받은 엘리트다. 백혈병으로 장쑤성 고향에서 투병 중인 노모를 뵙고, 중국 내에서 파룬궁 실상을 알리려는 ‘의도’를 가졌던 그는 ‘방송시설불법사용 예비죄’란 혐의로 기소돼, 단지 서너 시간 재판 후 3년형을 언도받았다. 리 박사는 감옥에서 시달렸던 ‘피더후이(批鬪會, 비판투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 방에 사람을 가둬두고 죄수들을 시켜 온갖 인격적 모독과 육체적 폭력을 가합니다. 피더후이는 중국공산당이 반우파투쟁(57-58년), 문화대혁명(66-76년) 등에서 사용한 방식으로 당시 많은 이들이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저는 이에 항의해 단식을 했으나, 단식은 또 다른 박해 구실이 됐습니다. 침대에 결박당한 채 고문의 일종인 음식물 강제 주입을 당했습니다.” 실제 감옥이나 노교소 내에서 파룬궁 수련자로 하여금 수련을 포기하도록 만든 재소자는 2개월 감형을 받고, 이들에게 동정을 보인 재소자는 형기가 연장된다고 리 박사는 설명했다. 리 박사는 중공이 사용한 가장 잔인한 방법은 병든 노모를 이용한 것이었다고 한다. 간수들은 수련을 공개적으로 포기하고, 3년 판결에 승복하면 석방 날짜를 앞당겨 주겠다는 회유책을 썼다. 하지만 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남은 생을 모욕 속에서 살고, 정신적으로 공산당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파룬궁 수련을 하다 강요를 못 이겨 수련을 포기했던 노모가 누구보다 그를 지지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노모는 그가 체포된 후 충격을 벗어나지 못해 끝내 사망했고, 그는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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