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장기 적출

[대기원] ‘파룬궁 박해진상 연합조사단’ 창립

眞 善 忍 2007. 1. 1. 23:26
 

[대기원] ‘파룬궁 박해진상 연합조사단’ 창립
中 현지조사계획 밝혀..중공 초긴장


대기원에서 기사 보기



[대기원]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을 구해내기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각국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파룬궁(法輪功)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80여 나라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심신수련법. 1999년 7월, 장쩌민의 지시로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참혹한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 파룬궁 측 발표에 의하면 지금까지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 수만 3천 명 이상이 되며, 실제 사망자들은 수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더구나 지난 3월에는 중공 관료들이 병원과 결탁해 수감된 수련자들에 대해 살아있는 상태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해 이를 외국 환자들에게 팔아 거액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국제사회가 경악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는 ‘파룬궁박해진상 아시아연합조사단(CIPFG ASIA)’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단체는 지난 12월 10일 국제인권일에 맞춰 파룬궁 박해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이날 기자회견은 아시아, 호주, 캐나다, 유럽 지역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조사단은 “지난 7년 동안 지속된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와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에 대한 사실들을 밝히기 위해 조사단을 설립했다”고 설립 배경을 밝히면서 “앞으로 중국 내 모든 강제수용소, 구치소, 생체장기 적출 혐의가 있는 군병원 등의 시설에 대해 조사단이 아무런 제한 없이 중국 현지조사를 진행토록 요구할 방침이다”며 향후 조사계획을 밝혔다.

아시아연합조사단의 한국팀 대표를 맡고 있는 3선 의원 출신인 김호일 노벨평화상 추천위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10월 국회에서 캐나다 출신인 데이비드 킬고어 전 의원과 데이비드 메이터스 변호사가 강연한 파룬궁 박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조용한 심신 운동인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에서 처참하게 죽어간다는 사실을 듣고는 침묵하고 있을 수가 없어 조사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한국 조사단은 다른 국가 조사단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파룬궁 박해에 대한 실체를 조사해 이를 세계에 널리 알려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시민대표로 참석한 김경성 나라사랑 시민연대 대표는 “21세기에 우리 인접국가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힘을 결집하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박해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를 진행한다면 중공의 잔혹함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고, 악을 행한 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언론인 대표로 참석한 오상섭 방송문화 대외사업 본부장은 “중국 전역에서 파룬궁을 탄압하는 상황에 대해 전 세계인들은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되며 저지하는 대열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며 “이번 조사단 결성으로 중국의 파룬궁 박해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사단에 참여하게 됐다. 중공의 반인류적인 도발 행위를 저지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파룬궁 박해진상 연합조사단(CIPFG)은 올해 3월, 중공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 폭리를 얻고 시체를 소각해 없애는 반인류적인 죄악이 증언자를 통해 폭로되자 ‘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와 각계 인사들이 공동으로 미국에서 발족한 단체이며, 파룬궁 박해진상아시아연합조사단(CIPFG ASIA)은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된 지부다.

아시아 조사단에는 한국, 타이완,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 여섯 나라가 참여했으며 조사단은 각국 국회의원,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및 NGO단체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현재 법조계와 의료계 인사 등 43명이 조사단에 가입되어 있다.

이경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