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프리카 어부 ‘살아있는 화석’ 발견

眞 善 忍 2007. 7. 21. 18:43

아프리카 어부 ‘살아있는 화석’ 발견

등록일: 2007년 07월 20일

 
▲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실러캔스 
ⓒ 인터넷이미지
[대기원] 아프리카 잔지바(Zanzibar)의 한 어부가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한 마리를 포획했다. 실러캔스는 8천만년전에 멸종됐다고 알려지다가 1938년에 남아프리카 코모로 섬 근해에서 포획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실러캔스는 원시시대의 신체구조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지바 해양과학 연구원 나리만 지다위(Nariman Jidawi)씨는 이 물고기가 포획된 지역은 잔지바 북쪽 열대해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곳 어부들이 연구원에 괴상한 한 마리의 물고기를 포획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우리는 곧 사람을 파견해 현장에서 무게 30kg, 길이 1.3m에 달하는 실러캔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지금까지 더이상 실러캔스를 포회하지 못하다 최근 탄자니아해역에서 30마리의 실러캔스를 포획한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한 어부에 의해 잡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이 아마도 얕은 곳에 사는 어류 포획량이 줄자 어부들이 그물을 더욱 깊게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실러캔스 서식지까지 닿게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심해에만 사는 물고기들이 어부들의 그물로 쉽게 잡힐 리 없다며 어떻게 심해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올라올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러캔스는 수심 200~1000m에서 살며 다 자라면 길이 2m에 무게가 91㎏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이 형편없는’,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물고기로도 유명한 실러캔스의 생태는 아직까지 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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