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희망의소리’, 중공대사관 고소 예정 | |
국회·법조계, ‘중공 월권행위’ 맹비난 | |
등록일: 2007년 05월 28일 | |
주 인도네시아 중공대사관은 5월 중순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에 압력을 가해 바단섬에 위치한 ‘희망의 소리’ 중국어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 인도네시아 각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희망의소리 방송사 대변인 레이먼은 기자회견에서 중공이 인도네시아의 언론 자유와 인권을 짓밟았다고 지적하고 주 인도네시아 중공대사관을 기소하도록 인도네시아 법률지원재단(LBH Pers)에 권한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레이먼은 또 중공 대사관이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에 전달한 편지에 ‘희망의 소리의 면허를 취소해 줄 것’과 파룬궁 단체와 신당인TV를 비방하는 내용이 함께 들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에 대해”인도네시아는 민주국가로서 인도네시아 언론자유 원칙에 위배되는 편지는 용납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공의 행동에 대해 레이먼은 희망의 소리가 방송하고 있는 ‘9평공산당’과 탈당 열풍 소개 및 파룬궁 박해 진상 등 주요 프로그램이 중공을 두렵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각계는 중공의 비상싱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국회의 정보부문 담당자이자 인도네시아 국회 제1위원회 위원인 토하리(HARIYANTO Y.THOHARI)박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권과 언론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중공의 어떠한 압력에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법률지원재단도 성명을 발표해 중공 대사관의 정상 업무 범위를 초월한 행위를 질책하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한 중공 대사관에 엄중한 항의를 표시했다. 인도네시아의 42개 단체로 구성된 ‘정보자유연합회’ 책임자 렌동(ROMAN L.LENDONG)은 중공의 소행에 놀랐다면서 자유로운 언론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중공을 비난하고 중공 당국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거만한 간섭을 중지하고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바단섬에 위치한 희망의소리는 2005년 9월 개국한 라디오 방송사로 현지 중국인들을 위해 FM 106.5HZ로 방송되고 있다. 스위(施宇) 기자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도(古都)의 신비-중국 호남성 봉황(鳳凰) (0) | 2007.06.15 |
---|---|
파룬궁 수련자 난민 소송 재판 열려 (0) | 2007.06.03 |
중국 신장이식 권위자 우울증으로 자살 (0) | 2007.05.28 |
“저는 금성에서 왔습니다” (0) | 2007.05.26 |
아버지는 누구인가? (0) | 2007.03.26 |